도내 다문화 가족의 안정된 사회 적응을 위해 ‘우리문화체험교육’이 실시된다.

농업기술원은  외국에서 시집을 와서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 체험 교육을 실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생활 편익 향상에 필요한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07년부터 농촌여성의 능력배양과 생활 기술의 선두주자인 농촌생활개선회와 이주여성 간에 일대일 멘토링제를 실시해 영농의 기초, 사회 적응 능력, 육아, 예절, 요리 등을 배워왔으며, 이들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체험교육은 천년의 고도 경주를 찾아가서 우리의 문화재에 대한 공부도 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세심농촌전통체험마을에서 멘토와 멘티가 하룻밤을 같이 지내며 취미공예 만들기 등 우리 전통놀이와 생활예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베트남에서 온 밤티쿡(익산시 황등면)씨는, “한국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기회였고, 엄마처럼 자상한 오명순(익산시 삼기면) 멘토가 너무 좋아, 우리 문화 체험 교육이 너무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에서 “앞으로도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주관으로 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58명(멘토,멘티)을 대상으로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