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녹색도시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푸른 익산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사업 동참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푸른익산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의 숲 조성을 위한 헌금 기탁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수목을 기증받아 공원 및 사업소 등 공한지에 이식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모씨는 지난 10월 정성스럽게 가꾼 왕벚나무와 가이즈까향나무 450여본을 기증했다. 전모씨가 기증한 수목의 가격은 약 1,800여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것으로 4~5년 동안 정성껏 길러야 되는 크기의 수목이다.
또 지난7월 송학동에 거주하는 양근대씨는 “익산시에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으나 공원 등 녹지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푸른익산가꾸기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며 은행나무 300여본(수목가 1,300여만원)을 기증했다.
지금까지 익산시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 약800여본을 기증받아 공원 및 사업소 등에 이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설계가 기준으로 5,200여만원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시민들의 수목헌수가 활성화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푸른익산가꾸기는 시와 시민이 함께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으로 많은 시민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식 키우듯 정성스럽게 가꾼 수목을 기증한 만큼 고사목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이식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