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직원들이 뜻밖의 사고로 어려운 형편에 처한 직원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아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5일 이한수 시장은 전 직원이 모은 1,600여만원을 정진철씨에게 전달했다.
축산폐수배출시설 일을 하고 있는 정씨는 지난 9월 민원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돌진하던 노인이 시청 차를 들이받고 사망하는 사고를 당했다. 별안간 가해자가 된 정씨는 2천여만원의 합의금과 벌금을 감당해야만 했다.
이에 직원들은 정씨를 돕기 위해 마음을 모아 이번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
정씨는 “뜻하지 않은 사고에 휘말리며 힘이 들었는데 다시 희망을 찾게 해준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시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을 해 고마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