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 농가 중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농가가 2,511농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소득 비중은 축산농이 가장 높은 반면 쌀재배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이 2008년도 연초에 조사한 고소득 농가들의 실태조사 결과 1억이상 매출을 올리는 농가는 2,511농가로 조사 됐고, 축산농가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쌀 재배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고소득 농가들 중에서 20여 농가들을 심층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 올해와 같이 과수농가들에게는 어려운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고수익을 올린 농가들도 있어 우수사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장수에서 홍로원을 운영하는 K농가는 90년대 초에 장수지역이 우리나라에서 사과의 최대 재배 적지라는 것을 인식하고 장수에 신품종인 홍로를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하여 장수에 사과재배가 확대 될 수 있도록 한 장본인으로서 현재 사과재배면적은 약 8ha정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홍로를 많이 재배하던 것을 후지 등으로 품종을 다양화 시키고 나무 높이를 높여 수확량을 높이는 다수확 기술을 도입하여 판매량을 분산시키고 저온저장하여 판매 기간을 연장시킴으로써 연간 약 4억~5억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제에서 배를 재배하는 H농가는 90년대초부터 배를 김제 청하지역에서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사람 중에 하나로 처음으로 배 하우스 시설재배를 도입한 농가이며, 2001년도에 처음으로 무농약 재배를 성공하여 인증을 받은 후에 이후 유! 기농 인증을 받아 현재까지 재배해 오고 있으며, 오랫동안 서울의 유명 백화점에 상품을 납품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배 중에 하나로 명품관을 따로 두어 판매할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올해와 같이 배 농가들에게 가장 어려운 한해였음에도 H농가는 타농가에 비해 최대 10배정도까지 배를 판매함으로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