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었던 익산시 평화동 무네미마을에 도시가스가 공급되어 짐에 따라 마을사람들이 자축행사를 열어 기쁨을 나눴다.
익산시의 대표적인 노인위주의 농촌마을인 평화동 무네미마을은 지난여름부터 주민대표와 지역의원이 모여 도시가스 사용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고 시공업체까지 자체적으로 선정하여 마을의 도시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한 결과 전북에너지서비스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도시가스를 공급하기에 이르렀다.
무네미 마을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나가고 주로 노인들이 농사를 짓는 곳으로 행정구역만 익산시 일 뿐 시골이나 다름 없는 곳이다. 마을 주민대표이자 통장인 노병호(70세)씨는 “도시가스 사용이 주민의 숙원 사업이었는데 드디어 이달 14일을 기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어 마을 65가구 중 55가구가 등유나 LPG보다 저렴한 도시가스를 사용하게 되었다며, 시내 아파트만 사용하는 줄 알았던 도시가스를 사용하게 되어 이제 겨울철이 되어도 걱정이 없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무네미 마을의 주민대표는 그 동안 공사에 수고가 많았다며 시공사인 백두개발(대표 황겸호)에 감사패를 전달하는가 하면 작업자 전원을 마을 경노당으로 초청하여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