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의 번식법 및 생력재배법이 구명, 보급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2000년부터 야생 하수오를 채집, 번식법 및 생력재배법을 구명하고 또한 약초연구소에서 하수오 종근을 대량번식 하는데 성공하여 재배 희망농가에 보급하는 등 국내 한약재 시장을 되살리는데 일조를 하게 되었다.
하수오의 번식은 종자번식과 근경(뿌리줄기)삽목번식을 이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종자채종이 어려워 근경 삽목번식에 대해 연구하기에 이르렀다.
하수오(何首烏)는 마디풀과(Polygonyneace) 식물로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귀화하여 온 식물로 알려져 있다. 식물학적으로 하수오는 다년생 덩굴성(만성) 초본이며 학명은 Polygonum multiform THUNBERG이다. 덩이뿌리는 표면이 적색이라 하여 일부는 “적하수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덩이뿌리를 자른 면은 엷은 유황색부터 엷은 갈색이다.
또한 하수오는, 원형의 유관속이 특이한 무늬를 이루고 있다. 이 생약의 특징은 특이한 냄새가 없고 맛은 조금 쓰고 떫다. 한방에서 효능효과로는 烏鬚髮(수염과 머리가 검어짐), 보간신(간과 신장을 보호함), 항노화(노화가 더딤) 작용이 있다하여 한약재로 많이 쓰이고 있으나 재배가 되지 않아 수입하여 이용하고 있었다. 또한 대용으로 박주가리과 (Asclepiadaceae) 식물의 은조롱 (Cynanchum wilfordii Hemsley)인 백수오(白首烏 ) 뿌리를 사용하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