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재즈로 유명한 정성조 재즈 사단이 익산을 방문해 재즈의 진수를 선보인다.
제7회 익산 재즈 페스티벌이 오는 14일 저녁 6시부터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 홀에서 개최된다.
전북재즈문화연구회(회장 민병하)에서 주최하는 이번 재즈 페스티벌에서는 KBS관현악단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예술대학에 재직 중인 색소폰 연주가 정성조 교수의 재즈 오케스트라와 재즈보컬 임지혜, 김지영 등이 출연해 재즈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재즈발전의 산 증인으로 알려져 있는 정성조 교수는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재즈 유학을 했으며, 14일 깊어가는 가을 저녁 아시아 최고의 색소폰 연주가로서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재즈의 향연을 펼친다.
일곱 번째 재즈 페스티벌을 준비한 민병하 회장은 “재즈의 불모지로만 여겨졌던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국가에서도 요즘 재즈 붐이 일고 있다”며,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자생되어 100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 각 나라의 전통음악과 함께 자리매김을 한 재즈가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걸 보면 우리 전통가락과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재즈문화연구회는 지난 10여 년간 수십 차례의 재즈공연을 통해 호남지역 청소년들과 지역주민의 정서함양은 물론 지방문화 발전에 공헌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시민과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