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창 정정렬 추모 제8회 전국익산판소리경연대회가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사)한국국악협회익산지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익산 출신의 국창 정정렬을 추모하고 전통국악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전통문화 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판소리 명창 정정렬(丁貞烈)은 19세기 말. '조선적'인 판소리 시대가 서서히 끝나갈 무렵에 태어나 오랜 수련을 통해 '일류 명창', '국창(國唱)'의 칭호를 받았다. 훗날 평자들에게 '근세(近世) 오명창(五名唱)'의 하나로 꼽히는 등 최고의 명창이자 소리꾼이다.
이번 행사는 8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예선경연이, 9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본선경연이 열린다. 초·중·고등부와 신인부, 일반부 등 총 5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치며, 예선, 본선 각 부문 공히 판소리 5마당 중 택일해야한다.
시상으로는 일반부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에 2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신인부 대상(전라북도지사상) 80만원, 고등부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에 50만원, 중등부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에 30만원, 초등부 대상(전라북도교육장상)에 2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