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청(교육장 정광윤)은 지난 30일 익산 관내 특수학급 학생 115명을 대상으로 임실치즈마을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특수학급 학생들이 가을 들녘을 감상하며 농촌생활 활동을 해봄으로써, 체험의 즐거움과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졌다.
참가 학생들은 옛날 소달구지를 대신한 경운기를 타고 새로운 경험을 했으며, 할아버지들과 정겨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피자파이용 생 치즈를 쭉쭉 늘리며 서로 화합하는 마음을 배우기도 하고, 직접 만든 치즈를 서로 먹여주면서 즐거워했으며 다양한 퀴즈를 통해 상식을 넓히기도 했다.
오후에는 송아지에게 우유를 직접 먹이며 동물들과 친숙한 시간을 보냈고, 푸른 초원 위에서 썰매를 타며 내달릴 때는 스릴을 느끼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버렸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다양한 경험의 기회조차 박탈당하기 쉬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삶의 자신감과 자립심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학생 개인별 장애를 극복하고 긍정적 자아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관내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현장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