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설원예 지열난방시스템 보급사업 국비 가운데 198억원을 지원받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해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크게 덜어 줄 전망이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제 유가 인상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농가를 지원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합동으로 국비 703억원(60%)을 추경에 확보하여 지방비 233억원(20%), 자부담 233억원(20%)을 합쳐 총 사업비 1,166억을 투입, 법인체는 온실면적 3.0ha까지 지원하고 개별농가는 0.2~1.0ha 까지 지원 할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시설원예 주산단지 및 수출단지를 대상으로 고온성 과채류와 화훼류 재배 주산지로 사업효과 파급이 유리한 곳을 우선 선정하며 상습 침수지역과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배제토록 했다.
특히 농가나 법인체는 자부담 능력이 있고 가온 재배 경력이 충분하며 반드시 온실 등 시설물이 자가 소유이어야 하지만 시설 부지에 대한 장기 임차농도 가능토록 했다.
도 농업기술원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된 24건(농가11, 법인체13)중 22건(농가10, 법인체12 )이 선정되어, 국비 703억원 중 28.2%에 해당하는 198억원을 지원받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보조금을 지원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지방비 66억원과 자부담 66억원을 투입, 2008년말까지 지열난방 시스템을 설치 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설하우스 및 유리온실에 설치 할 지열난방시스템은 수직 개방형과 수직 밀폐형의 2가지 유형으로 설치비는 ha당 약 13억원이 소요되며, 난방비 78%를 절감할 수 있는 시설로 경유대비 난방비용이 10a당 11,214천원(경유 820원/ℓ기준)을 절약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시설원예 지열난방시스템 사업이 성공 할 수 있도록 농가 교육과 작물재배지도 등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사업장을 개방하여 인근지역 농업인들의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