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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전국 주의보

밭농사 수확 작업자, 가을철 단풍놀이 행락객들각별한 주의 요구

등록일 2008년10월2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쯔쯔가무시증 발병이 잦은 유행시기를 맞아 발병율이 높은 밭농사 수확 작업자나 가을철 단풍놀이 행락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익산시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는 27일 본격적인 쯔쯔가무시증 유행시기를 맞아 전국에 주의보를 발령하고 각종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와 질병본부는 이날 “18일 현재 감시자료 분석 결과 환자 보고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밭·과수작물 추수, 밤 줍기, 텃밭 가꾸기, 등산 등 활동 시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보고된 쯔쯔가무시증 환자수는 ‘05년 6,780명, ’06년 6,480명, ‘07년 6,022명 등 매년 6,000명 이상 발생했고 특히 올해는 18일 현재까지 463명의 환자가 보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 324명에 비해 42.9%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전북지역이 환자 발생수가 크게 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본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쥐 등 설치류 증식과 쯔쯔가무시증 매개체인 털진드기 유충 증가, 야외활동 증대 등 이유로 당분간 쯔쯔가무시증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밭농사 수확 작업자 뿐 아니라 가을철 단풍놀이 행락객들도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논밭 등에서의 수확 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을 동반한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소통뉴스 곽재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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