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농업을 주도해 왔던 작물과학원 호남농업연구소가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농촌진흥청 직제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게 됨에 따라 연구기능이 개편되어 농촌진흥청 변화의 핵심인 15개 아젠다를 중심으로 벼와 맥류 연구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벼맥류부(부장 황흥구)는 기존의 벼육종재배과외에 맥류전작과는 맥류사료작물과로 개편되어 국내 유일의 맥류연구 기능을 갖게 되었고, 간척지농업과가 새로이 신설되었다.
벼육종재배과는 우리나라 벼 연구의 가장 중추적인 부서로 소비자기호에 맞는 최고품질의 벼 품종개발과 생산비를 절감하여 벼 재배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생력저비용 재배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였다.
맥류사료작물과는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한 제2녹색혁명 달성을 위한 조사료생산, 국산밀의 자급율 향상을 위한 품종개발, 기능성을 강화한 식가공용 보리의 이용성 향상 등 맥류 전반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새로이 신설된 간척지농업과는 우리지역의 핵심사업인 새만금 간척지를 비롯한 서해안 간척지의 토지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사료 생산 및 바이오에너지 작물생산기술개발, 간척지농업의 부가가치 증대를 통하여 미래성장 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벼맥류부 황흥구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하여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농업인과 현장은 물론 수요자를 위한 실용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