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들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보급된 수확전용 작업차가 과수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는 올해 과수 생산비절감 기술보급 시범사업으로 농가에게 작업차와 자동전지가위, 잔가지 파쇄기 등을 보급했다.
이 고소(高所)작업차는 전정, 적화, 봉지작업, 적엽, 수확 등 과수원 관리 작업에 다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5m 가량의 높이 작업 시 좌우 25°로 회전가능하며 15° 미만의 언덕과 경사지에서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또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노동력을 40% 이상 절감한다.
농기센터는 지난 21일 금마면 갈산리 박공규(56)씨 농가에서 관내 과수농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사업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또 작업차와 자동전지가위, 잔가지 파쇄기 등의 시연을 하고 참여농가로부터 설문지를 받은 결과 고소작업차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종합평가회를 마치고 “그동안 과일 수확 때마다 사다리를 들고 다니면서 올라가기를 반복했는데 이제는 그런 수고를 덜게 됐다”며 “높은 나무에 열린 배를 따는데 도움이 되어 작업능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