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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의 노랫가락 들으러 익산으로 오세요!’

서동설화로 상상하는 문화컨텐츠 서동축제

등록일 2008년10월1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북 익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익산서동축제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4일간 전북 익산의 중앙체육공원과 시 일원에서 열린다. 익산서동축제는 다른 지역축제와는 달리 서동설화를 중심으로 문화 창작과 생산의 역할을 통해 지역중심의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축제에서는 익산시민뿐만 아니라 범국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뮤지컬 서동요‘, 'S-POP Festival’, 서동선화혼례식행차, 청소년, 어머니 서동요 댄스대회, 서동 코스프레 쇼, 서동/선화 만화 캐릭터 공모전, 어린이 인형극 등의 다양한 행사 및 서동의 일생을 스토리텔링화한 전시관 등의 프로그램들이 펼쳐지며, 익산의 미래 문화자산인 서동요를 소재로 백제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확장시켜가고 있다.


‘뮤지컬 서동요’

‘뮤지컬 서동요’는 단순한 축제를 위한 공연이 아니라 역사속의 인물 서동의 사랑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축제준비위원회가 주최가 되어 시립합창단과 시립무용단, 시립풍물단이 참여하는 익산의 창작 문화상품이다. 서동의 고장인 익산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기존의 익산 찬가 형식이 아닌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이야기로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제작됐다.


S-POP페스티벌 

전통향가인 서동요의 맥을 잇기 위해 시작한 S-POP페스티벌 (Seodong/Street-People of Performance)은 서동이 서동요를 만들어 그 지역 아이들에게 부르게 했다는 점과 익산이 참요의 발상지이자 최후의 잔존지역이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우리문화의 뿌리인 전래동요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재해석해 안무와 함께 무대에서 경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경연대회로서 전래동요를 현대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퓨전 창작 가요제이다.

익산의 참요를 민속적 보고로서 보존할 뿐만 아니라 현대음악과 접목시켜 현재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하여 S-POP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됐다. 전국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로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유치하고 시상금을 확대하였으며 예선장소를 익산이 아닌 서울의 청계광장으로 하여 전국민적인 관심을 고취시키고 익산이 명실상부 전래동요의 본고장임을 알리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서동요의 보급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올해부터 단독적인 프로그램으로 시작되는 ‘청소년서동요댄스대회’와 ‘어머니서동요댄스대회’는 서동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핵심프로그램이다. 서동요를 가지고 5가지의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 이 음악에 따른 댄스를 보급화하기위해 기획되었다. 청소년과 어머니로 나누어 세대별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올해부터는 시상을 책정하여 대회의 흥미를 돋구었다. 대회 후에는 인터넷을 통한 UCC보급을 통해 국민적인 노래가 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 서동요댄스대회에서는 익산출신 락가수로 그룹 부활 9집 메인보컬리스트이자 신서동요 메인 보컬인 ‘정 단’이 신서동요를 부르고 이에 맞춰 댄스 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축제에서 즐기는 한편의 드라마

익산서동축제는 다양한 백제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서동선화혼례식을 통해 살아있는 백제시대의 서동과 선화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서동스토리텔링관에서는 ‘서동! 역사 속으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동을 성장시기별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익산서동축제 2008의 상징탑과 예술존은 익산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기획, 제작되었으며 지역예술인들에 의해 서동선화 스토리를 만화와 코스프레, 캘리그라프 등으로 재생산했다.


익산의 대표적인 4대 축제와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

익산서동축제는 지역축제 최초로 익산시의 국화축제, 보석축제, 돌 문화 프로젝트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영빈관의 기둥으로 쓰인 익산의 자랑스러운 석재를 바탕으로 한 전국돌문화축제, 귀금속단지와 보석판매센터를 중심으로 열리는 익산보석문화축제, 익산의 거리를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였던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익산서동축제를 중심축으로 하여 같은 기간에 연계축제의 형식으로 열린다.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돌문화축제는 서동과 선화의 사랑과 무왕의 평화시대를 구현하는 작품 전시로 디스플레이 된다.


오감이 즐거운 맛있는 축제

익산서동축제에 오면 다양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어디에서나 맛 볼 수 있는 먹거리가 아니다. 오직 익산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맛탐험이 가능하다. 익산서동축제는 익산시와 함께 공동으로 축제전에 먹거리대회를 개최하여 이 대회의 우승 8팀을 선발, 축제 기간동안 관람객에게 무료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루에 2팀씩 참가하여 시식형태로 제공되며 익산시일원에서 사먹을 수도 있다. 이번 대회의 먹거리 소재는 ‘오리와 닭’으로 특별한 먹거리를 원하는 이들에게 볼거리 많고 즐길거리 많은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통축제 곽재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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