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주야간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품질이 우수한 가을수박의 재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8월 고온기에 정식한 수박들이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져 과실이 비대가 되지 않으며, 과육 내 붉은색소도 잘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온도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온이 낮아지면 추비를 준다해도 양분흡수가 어렵기 때문에 초세를 강하게 유지하여 착과초기에 과실을 비대시킨 후, 후기에는 서리만 맞지 않도록 관리한다면 버팀성이 있어 가격이 높을 때 출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농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하우스 내부의 주야간 온도차가 최대 15℃ 이내로 하여, 18.3℃를 이상을 유지하지 않으면 공동과 발생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과육도 익지 않은 상태에서 바람들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착과초기부터 비대기 사이에 차가운 건조 바람이 직접 식물체에 닿으면 과실이 비대 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고온다습하게 관리하여 초기에 수박을 비대 시키고, 후기에는 서리피해가 없도록 2중막 덮기를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였다.
특히, 하우스내 담배가루이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주기적으로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함이 요구되며, 아울러 진딧물과 같은 해충에 의한 WMV 바이러스 전염도 우려되고 있어 철저한 해충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