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16일 전종수 부시장과 실국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보건소 회의실에서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연구팀(차세대리더과정, 경남도 서상진외 6명)이 공동연구한 ‘익산시 의료관광산업 육성방안’ 에 대하여 발표회를 가졌다.
전국 7개 지자체 소속 사무관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연초 익산시청이 의뢰한 ‘익산시 의료관광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지난 2월부터 전문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8개월간 수행한 최종 연구결과를 익산시청을 방문해 직접 발표하게 된 것이다.
연구팀은 발표에서 의료관광산업이 현재는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의 선점이 필요하며, 타 지자체와의 경쟁을 감안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블루오션 시장에 투자하고, 의료관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탁월한 비전제시자(vison provider)의 필요 등 3대 전략과 타지역에 비해 특성화.차별화, 의료관광 협의체 구성, 산학연관 클러스터 구축, 첨단 의료복합단지 유치를 노력하는 등 10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익산시 의료관광산업 발전여건을 분석한 결과, 교통요충지로 접근성과 원광대 중심의 한방관련 인프라 등이 풍부한 반면, 의료와 병행할 특화된 관광인프라 빈약, 기존 한방관련산업 미흡, 도시인구 감소 및 노령자가 증가 등이 취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한방산업 및 의료관광산업 지원방침과 고령화와 국민소득 증대로 의료관광시장이 증대되고 새만금 개발 배후도시로서의 발전 잠재력 등이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여건을 감안하여 익산시 의료관광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협의하여 의료관광 홍보 마케팅 강화, 전문적 휴양지개발,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의료진 양성, 의료관광 관련 규제의 조속한 완화 등 의료관광기반을 조기에 마련하고 지역자원과 역량을 활용하여 차별성과 특화성을 도모, 세계 유명병원과 제휴협력을 통한 지역의료 수준 업그레이드, 시민과 가치관을 공유한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전종수 부시장은 의료관광 산업이 세계적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익산시가 신성장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이번 연구를 통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여 준데 대해 연구팀에 거듭 고마움을 표하고, 연구팀이 제시한 정책대안들은 중앙정부 및 각급 유관기관 등과 협의하여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방공무원이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과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방행정연수원의 이와 같은 교육프로그램이 더욱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무관들은 오는 12월 26일 10개월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해당 자치단체로 돌아가 현업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