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멜론 등 시설 재배 작물에 대한 병해충 발생을 조사한 결과 연작 재배
포장 등을 중심으로 토양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도내 주요 시설재배 지역은 시설이 고정되어 있고 소득이 높은 작물을 년 중 재배하고 있어 이에 따
른 토양 병해충의 발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멜론 재배 포장에서 착과 이후 덩굴쪼김병, 덩굴마름병, 뿌리혹선충에 의하여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배 농가에서는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한 친환경 토양 병
해충 방제기술 개발을 요구하였다.
토양병해는 병원균이 토양속에 살고 있으므로 병원균이 토양내에 대단히 넓게 분포하고 있고 식물
체의 뿌리나 줄기의 도관부 또는 땅가부근의 줄기를 침해하여 포기 전체를 말라죽게 하는데 병 발
생 이후에는 방제 시기가 이미 늦어 병 방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토양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토양소독, 유기물 시용, 담수 등 재배적, 물리적방제 등을 종합하는 종
합적인 방제관리가 이루어져야 토양 병해충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특히 이병주의 조기 제거 및
이병 잔재물의 제거를 통한 병원균 월동처 제거가 매우 중요하므로 수확 후 포장 위생에 의한 전염
원 제거를 당부하였다.
또한 농업기술원에서는 시설 재배작물의 토양 병해충 발생 억제를 위한 현장컨설팅 강화와 토양 병
해충 친환경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