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설재배지의 주요 토양성분 대부분이 기준치를 벗어나 염류농도가 점점 높아져 도내 농가 작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에서는 도내 14개시군의 시설재배지 120곳의 토양을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 5개 검사항목에서 기준치를 벗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설재배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염류농도가 2004년 조사에서는 3.08 ds/m이었으나 금년도에는 4.06 ds/m로 증가하여 기준치(2 ds/m 이하)의 2배 이상 염류가 집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염류가 집적되면 고품질의 작물을 생산할 수 없고, 수량도 감소한다. 시설재배지에 염류가 집적되는 주된 원인은 다량의 비료를 사용하고 휴작기에 토양을 너무 건조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중금속 함량이 증가하는 것은 축분 퇴비의 사용량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시설재배지에 축분 퇴비 사용을 자재하는 것이 염류집적과 중금속 축적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