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병원이 로봇 수술시대를 개막했다.
원광대학병원은 7일 충청, 호남지방에서 최초로 수술용 최첨단 ‘다빈치 로봇’을 도입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된 수술용 ‘다빈치 로봇’ 은 인간 손의 한계를 뛰어 넘는 정교함과 세밀함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기계로,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 크기로 확대한 3차원영상을 이용하여 수술하므로 정밀하고 깨끗한 시야 하에서 수술이 진행된다.
수술자의 손 동작이 로봇의 팔을 통해 전달되어 수술이 진행되므로 수술자의 손 떨림이 없으며, 주로 각종 암 수술에 이용되는데, 암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 암의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정교한 수술 기법이 요구되는 심장병 수술에서도 그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암 및 심장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신경 및 현관 손상 등 합병증도 기존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현저히 적으며, 입원 기간이 짧고, 수술 흉터가 거의 없으며, 수술 후 통증이 월등히 적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빈치 로봇을 이용하는 주요 수술분야는 비뇨기과의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신우요관기형, 정관복원술 등과 외과의 직장암, 대장암, 위암, 갑상선암, 췌장암 등이 있으며, 흉부외과의 폐암, 심장판막질환, 심장중격결손, 관상동맥우회술 등과 산부인과의 난소암, 자궁암, 자궁근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