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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심은 모 수확했어요

봉새언덕 전통테마마을서 벼베기 농사체험

등록일 2008년10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3일~4일 양일간 웅포면 대붕암리 붕새언덕 전통테마마을에서는 지난 봄 손모내기로 심었던 벼를 직접 수확하는 벼베기 농사체험 행사가 유치원생, 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체험자들은 이날 누렇게 익은 벼를 낫으로 베고 홀테로 훑어 정미기에 넣어 쌀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벼 베기에 앞서 체험객들은 다구지를 타고 누렇게 익은 벼가 있는 황금들녘으로 향했다. 수확 후에는 쌀을 이용해 인절미 만들기를 했으며, 학부모들이 쌀로 밥을 짓고 그 밥을 떡메로 쳐서 곱게 만든 뒤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콩가루를 묻혀 떡을 만들었다.


체험에 참석한 윤승우(영등동 12세) 어린이는 “봄에 심었던 모가 누런 벼가 되서 쌀로 나오는 과정이 너무 신기했다”며 “시골에 오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TV나 게임에서는 하지 못한 독특한 경험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체험객들의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절초 꽃 체험, 고구마 수확체험, 김장 담그기, 메주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뉴스 이남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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