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원 서동 풍물단이 지난 26일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제27회 전라북도 시군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각 시군을 대표한 14개 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펼친 이날 경연대회에서 익산문화원 서동풍물은 전통적으로 이어온 우도풍물 가락을 모범적으로 잘 재현하여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풍물의 고장이라 하면 우리 익산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농악은 인류가 농경문화를 시작하면서 함께 했다고 한다. 농경문화하면 단연 익산이기에 이 농경문화와 같이해 온 농악도 어느 지역보다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고된 농사일에 지치고 고달플 때는 농악을 즐겼고 농악과 함께하면서 노동의 효율성도 협동심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농악을 익산문화원 서동풍물이 해낸 것이다.
취미 활동으로 시작한 익산문화원 회원으로 구성된 익산 서동 풍물단은 순수한 시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주일에 2회씩 피나는 훈련을 그동안 묵묵히 해왔다. 그것도 옛 전통의 모습을 공부하면서 노력을 해온 결과로 금번 대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자랑스럽게 대상을 받은 것이다.
익산시의 기상을 드높인 훌륭한 상이라 거듭 축하의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다.
한편 익산문화원 서동 풍물단은 설날과 추석에는 귀성객 맞이 환영 한마당을 익산역에서 펼쳤으며, 제1회 익산 행복체전에서는 개막 축하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