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가수 나훈아 씨의 ‘고향역’의 무대인 황등역 앞 특설무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10번째 거리축제가 지난 27일 밤 8시 열렸다.
익산시립예술단이 주최하는 이날 음악회에서 500여명의 지역민들과 이춘석 국회의원, 조규대 시의원이 함께하여 간이역에서 가을음악 여행을 떠났다.
러브스토리 서동선화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출발하여 남여 합창곡, 부채춤, 독창, 듀엣, 진도북춤, 가요매들리 등으로 이어졌다.
조금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객석을 가득 메운 어린이들에서부터 어르신들에게 시립예술단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나훈아 씨의 ‘고향역’을 공연자들과 관람객이 함께 부르는 정겨운 시간을 연출했다.
시관계자는 “어머나, 엄마야 누나야, 쿵따리 샤바라 등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선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서에 맞는 노래 종합선물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축제는 5월 5일 영등시민공원 분수대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0일 삼성동 한 벌 초등학교 거리축제로 마무리 된다.
특히, 익산시립예술단 단원들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익산서동축제 2008에서 창작 뮤지컬 ‘서동요’ 공연을 위해 밤 10시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