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신상채)는 공장내 음식물 폐기물 및 저장소에 보관되어 있는 침출수를 인근 농수로와 농경지에 유출하여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 익산시 여산면 소재 폐기물 재처리업체(○○ 법인) 대표자 오모 씨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위 업체는 음식점에서 잔재물을 공급받아 발효시켜 비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출수가 옹벽 사이로 새어나가도록 하거나 저장탱크에서 넘쳐나가게 하는 방법으로 인근 농경지 등에 유입되게 하여 환경을 오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후 10여 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 침출수 유출현장을 포착하고 침출수를 직접 채취, 성분 분석을 통해 피의자를 검거하게 되었다.
지역 주민들은 이제야 환경오염 걱정을 덜었다면서 경찰의 끈질긴 수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