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예부터 독서의 계절로 꼽힌다 . 그래서 일까 요즘 익산에 책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익산시의회 임영애 의원이 전국에서 최초로「익산시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16일 본회의 의결만을 남기고 있다.
‘작은도서관’이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도서관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지식정보서비스 및 독서공간 제공, 어린이 독서교육 및 방과후 프로그램운영등 지역문화를 만들어 가는 생활 친화적인 문화기반 시설을 말한다.
이 조례안이 의결되면 익산시장은 작은도서관 정책의 기본방향, 추진목표와 방법, 역할 강화및 환경의 개선, 협력체계 활성화등 작은 도서관 정책과 주요시책, 역점 추진과제 및 관계기관등의 협조에 관한 사항등 작은 도서관 발전을 위하여 5년마다 작은도서관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작은 도서관은 도서관 건립 및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읍․면․동 지역이나, 문화소외지역(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도서관이 역할이 가능한지역, 주민자치센터 내 공간을 활용하여 주민의 참여가 가능한 지역, 수혜주민이 많고 자원봉사회 조직이 가능한 지역이면 어느 곳이나 선정 될 수 있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임영애 의원은 도서관 만들기 사업은 시민사회에 근본적인 의식의 변혁과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희망적인 사업인 동시에 그 실천과정에서 가장 큰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으로서, 작은 도서관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어울려 큰 세상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며 또한 방과후에 방치 되어왔던 빈곤층의 자녀들에게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대안공간임과 동시에 지역 공동체가 지적으로 성숙한 분위기 속에서 모일 수 있는 건강한 의식 함양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