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소류와 육류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이번 추석은 예년에 비해 열흘이나 일찍 찾아와 햇과일의 수급량이 소비자의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워 과일가격이 예년에 비해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서민들의 소비자생활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 추석명절을 맞이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알뜰한 장보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익산지회가, 익산시내1 대형할인마트(3) E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슈퍼마켓(4) 하나로마트,파머스마켓,GS슈퍼마켓,코끼리슈퍼마켓, 재래시장(3) 중앙시장,남부시장,북부시장등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인가족 기준으로 22개 기본 차례상 구입비용은 123,955원이었고, 이를 판매 업태별로 비교해보면, 대형할인매장 147,052원>슈퍼마켓 123,069원>재래시장 101,746원으로 재래시장에서의 구입가격이 대형할인매장보다 30.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래시장의 경우 다른 업태에 비해 원산지 표시가 미흡하여 수입농수축산물의 원산지표시에 대한 단속활동이 필요하고, 소비자도 단순한 가격비교보다는 품질도 함께 비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볼때, 대형할인마트는 3개 품목(배,수입산조기,밀가루)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이 평균가의 최고가를 차지하였고, 재래시장은 5개 품목(일반미,숙주,동태,참조기,청주)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최저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농수축산물을 비롯하여 밀가루, 두부 등 가공식품도 가격경쟁 면에서 재래시장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과일.야채류,조기등 농수축산물의 질은 업태별로 차이가 심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야하고, 단순히 가격비교만을 하기 보다는 질을 고려하여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보면 익산시내 대형할인매장 3곳, 슈퍼마켓4곳, 재래시장 3곳을 포함한 총 10곳을 조사한 결과 4인가족 기준 주요 추석제수용품의 평균구입비용은 대형할인매장 147,052원, 슈퍼마켓 123,069원, 재래시장 101,746원으로 재래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추석은 예년에 비해 열흘 이상 앞당겨져 햇물 과일류의 수급량이 부족하여 이에 대한 물량확보가 시급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유통업체들이 추석특수를 노려 출하시기를 지연시키지 않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석때까지는 성수품매점매석, 원산지허위,미표시 등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불공정거래행위와 부당가격인상등의 집중 관리가 절실하며 소비자들도 가계형편에 맞는 합리적인 소비가 되도록 주의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