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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종합안전망 확보해야

등록일 2008년09월0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전국적으로 어린이 유괴 살인사건을 비롯한 성폭행, 교통사고 등이 빈발해 학부모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을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로’ 선포하고 종합적인 어린이 안전망 구축을 통해 이를 브랜드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손문선 의원은 지난 18일 익산시의회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지난해 전국적으로 국내 어린이 실종사건은 8,602건에 이르고, 이중 유괴사건은 12건, 아동성폭행사건은 1,081건이나 되며, 같은 해 익산에서는 어린이 성폭행 사건이 9건, 실종 사건이 28건 발생했다”면서, 이의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손의원은 또, “전국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1만9,223건이나 되고, 이중 사망사고가 276명, 부상사고가 2만3,880명에 이르며, 어린이 보호구역내(스쿨존) 교통사고는 총 323건에 9명이 사망하고 338명이 부상당했는데, 같은 해 익산에서는 143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중 4명이 사망했으며 178명이 부상당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얼마 전 안양 어린이 유괴 살인사건은 전국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연일 계속되는 어린이 납치 미수사건들은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 같은 어린이 유괴를 가장한 신종 사기 사건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익산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손의원은 이어, “타 자치단체들은 어린이 안전도시 운영조례를 제정한다든지, 경찰서, 교육청, 자원봉사자, 시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시설 설치 및 각종사업, 교육을 위한 예산을 확보, 지원하고 있다”면서, 익산의 미온적인 대응을 질타했다.

손의원은 익산이 어린이 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해서, 유관기관, 전문가, 학교, 학부모대표, 아파트대표, 자원봉사단체들과 협의하여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기 설치된 학교 내 가로등 켜기, 어두운 지역 보완설치, 아파트, 학원, 엘리베이터, 놀이터 공원 등에 방범용 CCTV 설치 의무화와, 경찰. 경비회사 간의 협력을 통한 하교시간 학교주변 등의 순찰 집중화, 자원봉사자와 노인들을 활용한 학교 귀가 도우미제 운영 등 배움터 지킴이 조직 등이 대안으로 요청됐다.

손의원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재정비 및 대형자동차 주정차단속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어린이 안전망 구축으로, 익산에서 만큼은 애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잇다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익산시가 다른 지자체 보다 먼저 발 빠르게 움직였으면 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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