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손문선의원이 익산시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손의원은 18일 익산시의회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이 농림수산부 업무보고를 전라북도에서 받는 과정에서 김완주 지사가 “새만금에 식품가공단지를 조성해 R&D중심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힌 데 따른 불안감을 피력하고, 김지사가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던 기존 입장을 선회하고, 대통령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새만금에 식품관련산업을 추진하려는데 대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익산시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한수 시장은 “정부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규모, 목적, 방향 구상을 하고 있고 올 8월께는 입지선정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이 사업을 주도하는 전라북도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익산 유치에 대한 낙관론을 폈다.
이시장의 답변 후 보충질의에 나선 손의원은 “김완주 지사는 정부를 설득할 위치에서 벗어났다”며, “익산시에서 대통령과 관련부처 장관의 의중을 정확히 분석해서 대응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