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과 기능직 채용을 놓고 특혜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익산시의회가 이한수 시장의 재량권 남용을 강력히 질책 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8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007 행정지원팀 결산보고장에서 임용절차도 무시하고 청원경찰을 채용,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한수 시장의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방범목적의 청경을 시장 관용차량 운전수로 활용하는 등 근무지를 임의 배치하고, 이한수 시장과의 이해관계에 있는 특정인을 청경으로 채용하는 등 인사전횡에 대해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
이날, 신영철의원은 “청원경찰 어떻게 공고도 없이 임용절차도 무시하고 모집하는가”라며 포문을 열었다.
신의원은 이어, "재작년 환경미화원 모집은 공개경쟁 채용을 했는데 올해 청원경찰을 임의재량으로 모집해 말썽을 빚고 있다"면서 "그 중심에 시장이 오해를 받고 있는데 대해 해명하라"고 추궁했으나 관계공무원은 제대로 답변조차 못하는 촌극이 연출됐다.
신영철의원은 질의를 마친 뒤, “팀장이나 국장에게 시장의 재량행위를 묻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는 만큼, 시장에게 시정 질문을 통해 직접 확인 하겠다”면서, “민선3기에는 환경미화원도 공개 채용했는데, 행정이 갈수록 발전해야지 후퇴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의 수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