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사과, 배, 복숭아 부문에서 GAP(우수농산물 생산이력 필증) 인증을 모두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증대와 유럽이나 미국, 칠레 등 주요 국가의 GAP제도 시행으로 국내 역시 GAP 인증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만간 국내 농산물의 안전 및 품질 기준은 GAP인증서 부착 여부로 판가름 날 전망이며, GAP인증제가 빠르게 정착될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공통적 견해다.
익산지역 GAP 인증은 복숭아가 먼저 획득해 전량 타 지역에 높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익산 황토배와 이익배 역시 인증을 받아 대만에 수출중이다.
사과 인증면적은 52ha, 배는 102ha, 복숭아는 18ha 등 총 154ha에 78개 농가가 3,770톤을 생산해 출하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GAP 인증지원사업의 사업성을 진단 후 익산시의 전략 작목인 고구마에 도입할 계획이다. 전북고구마협력특화사업단(단장 이용만 교수)과 협력해 올해 GAP 매뉴얼 제작과 GAP 향토산업계획을 수립해 내년 인증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GAP마크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친환경 안전 농산물을 구매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명품 익산 복숭아, 배, 사과를 생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