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희망연대(대표 김정필)는 10월 10일(금) 서울 희망제작소에서 주최하는 “불만합창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익산 불만합창단을 모집한다.
불만합창단은 2005년 영국 버밍엄에서 시작하여, 헬싱키, 함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부다페스트, 시카고, 토론토, 예루살렘, 싱가폴 등 세계 각 도시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불만은 참거나, 삭히거나, 토로하거나, 터뜨리는 것이었다면, 불만합창단은 불만을 노래함으로서 불만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익산엔 주차장은 없고 단속카메라만 많아./ 전라북도 아파트 값은 왜 이렇게 오르기만 하는거야~~/ 대학로엔 술집만 많아~~ 문화가 필요해.../ 여자들 월급은 백날 일해도 남자보다 적어 우쒸~~” 등 일상의 작은 문제들부터, 변하지 않는 문제, 지구적 위기에 대한 문제까지 오늘 나의 삶과 연관된 모든 불만을 노래로 부른다.불만합창단을 만든다는 것은 주민들이 모여서 자신의 불만을 이야기하고, 이웃의 불만을 듣고, 제기된 불만들을 가지고 토론을 거쳐 하나의 노래 가사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즉 불만합창단은 주민참여의 한 방법론이자, 민주주의를 학습하고 경험하는 과정이며, 예술과 문화를 통해 개인과 개인 그리고 개인과 사회를 잇는 새로운 사회 운동의 방법인 것이다.
익산 불만합창단은 9월 12일(금)까지 불만접수 및 합창단원 모집을 마치며 9월 17일첫모임을 통해 불만합창단의 세계적 흐름과 의미에 대해 소개하고 합창단의 조직 및 운영에 대한 자료를 공유한 후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진다.
첫 모임 이후에는 모두의 토론의 거쳐 노래 가사를 만들고, 아티스트의 작곡 작업을 통해 노래를 완성하고 몇 차례의 연습모임을 가진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의 공연은 물론 2008년 10월 10일(금) 서울 청계광장, 인사동 인사마당에서 열리는 ‘불만합창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신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불만은 희망연대 사회창안 홈페이지(www.goodidea.or.kr) 와 DAUM 아고라 및 희망제작소 불만합창단 홈페이지(www.siw2008.org) 에서 접수하고 있으며, 익산 불만합창단 참가신청은 희망연대 사무실 ☎ (063)841-7942 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