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08년도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연고 진흥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허브연구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게 될 과제는 「지리산권 자생 식물기반 허브클러스터 구축」으로 2008년부터 3년간 연구비 3억원을 확보하여 지리산권 기능성 자생허브 자원선발, 고품질 원료생산 및 매뉴얼 개발 등의 허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에 집중하게 될 예정이다.
과제의 연구결과는 남원시를 중심으로 육성된 전업농가 및 분화재배 농가를 포함한 100여 허브농가와 연구소 주변의 허브 특구단지에 입주한 가공업체에 고품질의 허브생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외래 도입허브를 대체하여 우리 자생허브를 이용한 허브제품의 개발을 위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00여종의 자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원의 보고인 지리산 중턱에 위치한 화훼자원연구소는 년 평균기온이 평야부보다 낮고 기온차이가 많아 여름철 고온기 작물생산에 유리하며, 향과 기능성이 뛰어난 고품질의 허브 생산이 가능한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2007년도부터 허브연구실을 신설하여 지리산권 자생허브자원을 수집하고 특성을 평가한 결과 준고냉지의 자생허브는 평야부보다 분지수 및 측지수가 발달하여 수량도 높고, 허브의 원료가 되는 정유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얻은바 있어 허브연구 메카로 발돋움 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농기원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허브연구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생허브의 자원을 수집․평가하고, 고품질 허브재배를 위한 연구기술 개발로 재배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