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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구축 로드맵부재, 따로국밥식 추진

등록일 2008년08월1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243회 전라북도의회(임시회), 일 시 2008년1월25일(금) 14시 04분 개의, 5분자유발언

익산시 제1선거구 출신 문화관광건설위원회 배승철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병곤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완주 지사와 최규호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2007년도는 우리에게 잊지 못할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새만금특별법과 태권도공원특별법에 이어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선정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여 ‘위대한 전북의 시대’를 열어갈 발판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룬 한해였기 때문입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우선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2백만 도민과 함께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그 열정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새만금과 태권도공원이라는 양 날개에 추진엔진이 장착되어 두바이를 뛰어넘는 동북아 물류도시와 국제관광도시로 웅비코자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전북에 새로운 바람, ‘신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새만금을 농지개발 위주가 아닌 신산업 전진기지로 변경하여 세계 경제 중심도시로 개발코저 10년을 앞당긴다는 이명박 당선인의 청사진이 새정부 출범 후 곧바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그 어느 해보다도 정부 차원의 새만금 개발의지가 확고한 이때 새만금 개발과 연계한 도 차원의 발 빠른 교통망 구축 로드맵 마련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개발 따로 교통망 따로, 따로국밥식 별도추진으로 생각하는 안일한 자세로만 현재까지 일관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견인차요, 바로미터가 될 새만금 개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철도, 고속도로, 항만, 국제공항 등 기간교통망을 필히 앞당겨 건설하여야만 합니다.

건설부에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수정계획안을 보면 새만금지구와 연결되는 고속도로, 철도, 항만 등의 교통시설은 일부 구간만 제외하고 모두 중장기 검토과제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새만금 개발 시간표와 연계교통망 구축시기가 맞지 않아 새만금 개발에 지장이 초래될 개연성이 다분하다는 것입니다.

신정부에서 새만금 개발을 10년 정도 앞당긴다고 하는데 이에 따른 교통망도 최소한 10년 정도는 서둘러 구축해야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맥락에서 본 의원은 새만금과 연계한 기간교통망 구축 (신)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그리고 차제에 익산~군산 고속도로를 민자사업 방안도 적극 검토하여 조기건설토록 촉구하고자 합니다.

당초 300km에 달하는 이 도로는 영·호남 교류를 통한 지역화합은 물론 물류소통을 위한 국가기간교통망 구축의 일환으로 1997년도에 착공하여 2007년도 말 대부분 완공된 도로이나 익산IC~군산IC 구간 33.3km만 제외되어 결국 미완성인 반쪽짜리 도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정부는 전주~군산 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이미 개설되어 운행 중이므로 2011년 이후에나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통망은 남북측에 비해 동서측이 발달하지 못해 동서 간 물류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익산~군산 간 고속도로가 조기에 완공하여 재구실을 할 수만 있다면 전북과 경북의 인적·물적교류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 그리고 경제의 문화적 교류를 위해 획기적인 일로써 이는 단순히 익산~군산 간 고속도로 건설비용에 비할 바 아님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김완주 지사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불과 10여일 남짓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멈출 줄 모르는 경기불황으로 도내 임금 체불업체가 크게 늘어나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2,500여명에 이르고 밀린 임금이 100억원을 훨씬 넘는다고 하는 우울한 보도가 우리 모두를 착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음력 정월 초하루 단 하루만이라도 다 쓰려져가는 집이지만 흩어져있던 가족 모두가 옹기종기 모여앉아 정담을 나누며 떡국 한 그릇이라도 나눠먹을 수 있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세워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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