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도서관으로 바캉스를 오고 있다.
익산시립도서관에서는 4일~22일까지 3주간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16개 강좌에 총 3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문화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모두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저학년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창의력교실’에서부터 원어민 강사의 수업이 병행되는 ‘영어로 읽는 동화교실’과 ‘하모니카’, ‘서예’, ‘중학논술’까지 다양하여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재미와 학습 두 가지 모두 즐길 수 있다.
매일 2시간씩 진행되는 수업은 독서논술 분야와 예능분야에서 실력이 검증된 전문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여름방학 공부에 손색이 없다는 학부모들의 평이다.
이렇게 매년 방학마다 실시되는 문화학교는 그 열의가 뜨거워서 지난 학기 방학까지는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였으나 올 여름 방학부터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접수와 자동추첨 방식을 적용하여 다양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올 여름 도서관에서 흘린 아이들의 땀방울만큼 아이들의 생각의 깊이와 배움의 열정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방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