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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과 보건을 가르치는 레위기

전주대 문화관광학부 김은숙교수

등록일 2007년04월1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기준을 이야기 해주는 레위기는 기원전 1400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위기는 기본적으로 거룩하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방법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행동에 관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지침 중에는 음식과 질병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성경의 레위기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환경 위생과 보건을 강조하는 최초의 체계적이고 대규모적인 저서이다.인류는 질병에서 자유롭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인체 해부학이 연구되고 항생제나 수술 기법이 발전되기 전까지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약초 등의 식물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었고 공기가 잘 통하고 해가 잘 드는 곳이 질병 예방에 약간 도움이 된다는 정도의 인식밖에 없었다.

그런데 레위기는 집단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생적으로 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경우에 대해서 지켜야 할 사항들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레위기는 상하기 쉬운 돼지고기나 오징어 등의 연체류, 죽은 동물 등을 먹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이스라엘 사람들이 상한 음식을 먹게 될 확률을 아주 낮추었다. 또한 많은 경우 물에 손을 씻을 것을 이야기 하며, 흐르는 물에 손을 씻을 것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전염병이 우려될 때는 집단과 격리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성경의 기록과 다른 인간의 전통과 주장이 강조될 때 인류 역사는 전염병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 전염병이 창궐하였다. 위생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써 14세기는 페스트가 대 유행하여 유럽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250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한센병(나병)도 13세기까지 정점으로 치달았다. 당시 유럽 사람들은 목욕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믿었고, 따라서 냄새가 나는 것을 가리기 위해 향수가 발전되기도 했다.

16세기에는 문란한 성생활 때문에 매독이 대 유행하였다. 이런 전염병이 유행하고 나서야 레위기에 기록된 격리의 개념을 사람들이 받아들여 검역제도가 실시되기 시작하였다.

위생처리에 대한 성경의 체계적인 기록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자세한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의 배려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예배를 비롯하여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한 책에 위생에 관한 규칙을 같이 주셨다는 것은 영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이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나타내고 있다. 우리의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기 때문이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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