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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와 부정에 언론이 더이상 침묵 말아야

등록일 2007년04월1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참으로 답답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익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행정 중 도대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에 대한 판단조차 되지 않는다.

소통뉴스의 보도는 분명 자체적인 취재를 통하여 책임있게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익산에서 이 기사처럼 시의 중대한 정책을 원칙없이 집행하고 이를 견제할 의회가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과연 익산이 자치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은 한 명이지만 시정 전반을 견제하는 시의원은 여러 명이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이처럼 오랫동안 온갖 문제와 갈등의 근원이었던 쓰레기 정책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시의원이 없었다면 이 또한 익산이 갖는 한계이다.

명확한 기준없이 일하는 집행부와 무능하고 소신없는 의회의 환상적인 결합이 지금 익산이 겪고 있는 쓰레기 문제의 근원이라고 생각된다.

이처럼 익산시가 쓰레기의 볼모가 된 것에 대하여 지역의 언론 또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지역언론은 그 누구보다도 이런 문제를 잘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의 실상을 가감없이 보도하고 나아가서 이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여야 했다.

하지만 지역언론들이 언론의 소명을 다 하지 못하였다면 이 또한 부조리 방조를 통한 비리조장 행위라는 비난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난제가 산적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언론기관이라면 불합리를 고발하는 한편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개발하고 제시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공헌하겠다는 의지와 실천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처럼 언론을 비판하는 것은 이 기사에서 나온 것처럼 집행부와 의회가 문제를 시정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오직 언론만이 시민의 관심을 촉발하고 문제를 해결할 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마저 불의와 부정에 침묵한다면 그 사회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역의 언론이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조명할 때 언론은 비로소 그 존재가치를 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익산에서 이루어지는 행정을 보면 지금이야말로 언론이 <사회의 목탁>으로 그 역할을 다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론을 보도하기 위하여 지역의 기자들이 협력함으로써 온갖 의문과 갈등을 야기시키는 쓰레기 행정의 일소에 앞장 서야 할 것이다.

언론이 바로 서야 시민이 현명해지고, 시민이 영명해야 사회가 바로 선다.

위 글은 지난 4월17일 게재 된 <자의적 청소행정 '무풍지대'> 기사에 필명 '난장판' 님이 올려주신 댓글입니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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