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김순례 집사, 사랑의 장기 기증 5명에게 새 삶

등록일 2007년09월1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말보다 실천하기 어려운 장기기증 익산에서는 흔치 않는 일, 순박하게 살아온 고인도 천국에서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지난 9월 17일 뇌사 판정을 받은 사람의 장기(신장과 각막 2개, 간 1개)가 기증돼 5명의 불치병 환자에게 새 삶을 열어 줄 것으로 보여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익산시 인화동에 거주하는 김순례 씨(여, 49세)씨로 지난 8월 17일 고혈압 뇌졸중으로 쓰러져 원광대학교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왔으나 주위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한 채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친구들에 말에 따르면 김순례 씨는 10년 전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약물 치료를 하여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중앙동에 있는 중앙교회에 다니는 신앙인 그녀는 항상 검소하고 성실한 생활을 해왔으며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언제나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말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하곤 했었다고 한다.

“뇌사상태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김순례 씨를 간호하던 가족들은 고인의 평소 삶의 뜻을 받들어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순례 씨가 기증한 장기는 사랑의 장기기증본부로 전달돼 불치병을 앓고 있는 5명의 환자에게 이식되어 새로운 삶을 줄 전망이다.

한편 고 김순례 씨의 장례는 목천우석장례식장에서 치러진 후 19일 원광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가족 납골당에 안장되었다.

유족으로는 금영 및 선반밀링을 하는 ‘육일산기’라는 기업체를 운영하던 중 부도가 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편 이명철 씨와 84년생과 85년생인 연년생 아들이 있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