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향토주인 ‘천향 호산춘’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보다 200%이상 상승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천향 호산춘은 04년 제품생산 이후 지난해 10만병이 팔려 총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는 벌써 15만병을 판매했다. 시는 오는 추석에 10만병 판매를 목표로 홍보에 힘쓰고 있다.
생산업체인 화곡주가는 천향 호산춘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각종 지역특산품전시회에 나가 무료 시음회를 열 계획이다. 또 현재 서울, 광주, 대전, 전주, 익산 등에 있는 7개 대리점을 오는 12월까지 10개로 증설해, 판매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천향호산춘은 부드럽고도 뒷맛이 깨끗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예부터 춘(春) 자가 붙은 술은 3번의 덧술을 해 100일 동안 빚는 고급약주로 문인집안이나 상류사회에서 마시던 술로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해왔다.
천향 호산춘 역시 이런 전통적 제조방법인 3번의 덧술 제조기법을 고수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술맛이 깊고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있다
더욱이 천향호산춘(대표이사 김희수)은 익산시 향토지적재산으로 판매금액의 1.5%를 지적 재산권 사용료로 납부하고 있어 시 재정수입에 보탬이 되고 있다.
현재 일반소비자용으로 375㎖제품과 선물용품으로 375㎖X4병, 700㎖X1, 700㎖X2병입 등 저렴한 가격 대부터 고급품까지 다양화된 제품을 갖춰 판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방법을 계승한 천향 호산춘을 현대적인 입맛에 맞도록 개선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천향 호산춘은 04~05년(2회연속)행자부 주관경영혁신박람회 지역특산품전시회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2월 전주혁신도시건설 보고회에서 대통령 공식 건배주로 선정돼, 그 맛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