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 비가 지나가고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날씨에,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심신수련과 일기당천의 기백을 배양하기 위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전캠프'(8. 1 ~ 4일까지 3박4일)에 중년의 나이를 넘긴 일선학교 교장선생님(함열고, 조중배, 57)이 학생들과 함께 사제동행하여 감동을 주고 있다.
작년 9월에 이 학교에 부임한 조중배 교장선생님은 요즘 학생들이 패기와 목표에 대한 도전정신, 적극적인 사고, 행동적 의욕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것을 느끼고,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동일 행정구역내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실시하는 '특전캠프'참가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독려하기 위해, 교장선생님이 직접 혹서의 날씨에 젊은이들도 견디기 어려운 특전캠프에 참가하였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 학교 학생들(학생회장 양현기외 34명)과 함께 3박4일간 특공무술, 제식훈련, 경계근무 체험, 공수지상훈련, 행군, 화생방훈련, 보트훈련 등 각종 체력훈련과 안보교육 등을 소화하면서 나약해진 학생들의 정신력, 의지력을 강화하고 인내와 극기의 향상으로 창조적 자아가치를 개발하여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요즈음 학교 현장에서 자주 벌어지고 있는 체벌문제 등으로 인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불신의 벽을 허물어뜨리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