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익산우체국 우정사회봉사단원들과 까치회 회원들이 삼기면의 백향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목욕과 청소를 돕는 등 따뜻한 온정의 시간을 가졌다.
익산우체국 직원들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고 기쁨을 나눠주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해온 것은 벌써 3년째. 직원 모두가 회원인 ‘우정사회봉사단’에서 출발하여 지금은 여직원으로 구성된 ‘까치회’, 각 과별로 동사무소에 불우이웃을 추천받아 생활비를 지원하는 봉사모임 등 봉사의 루트도 다양해졌다. 이들은 백향노인전문요양원 외에 오산 예수사랑의집, 모현동 주님의집 등 요양원과 지체장애시설 등을 매달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집배원들도 봉사에 합류, 75명으로 구성된 ‘집배원 365봉사단’을 발족했다. 평소 우편배달 현장에서 접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청소와 잔심부름을 해주던 집배원들이 ‘자매결연’이라는 매듭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웃돕기에 나선 것.
이밖에도 익산우체국에서는 불우한 지체장애자 수용시설과 거동이 힘들어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없는 치매, 중증 어르신 안부 묻기 운동을 매월 추진해 오고 있다.
익산우체국 김현아(40) 사무팀장은 “처음에는 힘들기도 했는데 이제 매달 봉사활동일을 먼저 체크할 정도로 자연스런 일상이 되었다”며, 전 직원의 자발적이며 습관화된 봉사활동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영달(60) 우체국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펼쳐 무관심으로 삭막해져 가는 지역사회에 사랑과 기쁨을 배달하는 익산우체국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