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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양성 ‘명문학원’, 인생의 자격증은 덤

20년 전통의 컴퓨터·회계·입시학원, 자격증 하나로 진학과 취업 모두 해결

등록일 2006년11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남중동 서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명문컴퓨터전산회계학원, 들어서자마자 나지막한 CCM(교회음악)이 다소 삭막한 듯한 실내를 푸근히 채우며 반긴다.
20년의 전통이 있다고는 하지만, 워낙 대학 입시의 일면만 강조된 조류에 휩쓸려 실용과 기술 위주의 학원 경영이 힘들 거라는 짐작이, 북적거리는 학생들과 때마침 상담하러 온 50대 아주머니를 보곤 이내 기우였다는 안심으로 바뀐다.

“집에서 혼자 그래픽을 공부하다보니 어쩔 때는 딱 들어맞고 어쩔 때는 벗어나고 정말 짜증 난다”며 학원문을 두드리는 아주머니에게 조병연 원장은 “짜증내시면 컴퓨터가 화냅니다”고 웃으며 마음을 풀어준 뒤 상담에 들어간다.

학원답지 않은 따뜻한 분위기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상담이 바로 20년 동안 한결같은 길을 걷게 한 내력이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다.
컴퓨터·정보공학 자격증, 전산·세무회계 자격증반에서 입시반까지
명문학원은 20년 전, 지금의 이 자리에서 개원해 전산회계, 세무, 경영분야의 자격증 취득 중심으로 교육, 주로 금융계로 전문 인력을 배출해 왔다.
개원 당시 은행에 취직했던 학생이 이제 아기아빠가 되어 은행 승진시험을 준비하러 다시 학원을 찾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조병연·박수연 원장부부. 결혼과 동시에 학원을 개원해 딸 셋과 아들 하나를 낳고 키워온 지난 20년, 그 세월만큼이나 학원에의 열정과 애착이 강하다.

그동안 전산회계 위주에서 컴퓨터·정보공학 계열과 실업계고 진학입시반으로 프로그램이 확대되어, 현재 정보처리기능사, 그래픽스운용기능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OA자격증 등에 이르는 컴퓨터·정보공학계 자격증, 세무회계·전산회계운용사 자격증, 그리고 기초부터 다져주는 입시반이 운영 중이다.

“컴퓨터전산회계는 주로 실업계고 학생들에게 필수였는데, 대학을 나오고도 취업이 어려운 요즘은 오히려 이 계통의 자격증이 큰 도움이 돼 점차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자격증 하나로 사회에서의 출발선에 앞서는 것이죠. 또 대학별로 이 계통의 자격증 전형이 증가하는 추세로, 자격증 하나가 대학진학과 취업을 모두 해결하는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조 원장의 설명이다.

조 원장은 또 실업계 고등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이 높아지는 것도 자격증이 더욱 절실해 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수시 모집에서 정보처리기능사, 워드1급 등 자격증을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전문대나 산업대학의 특별전형에의 혜택은 물론이고 가깝게는 전북대나 호원대, 우석대의 경우도 자격증 전형이 있다.
“인생의 자격증부터 따야…”, 동기와 비전 제시하는 인성교육 강조
자격증 전문학원이라고 딱딱하고 전문분야만 파고 들 거라는 판단은 금물. 조 원장은 무엇보다 “목표에 따른 동기부여와 비전을 제시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수업 틈틈이 당근과 채찍을 병행해 마음을 다잡아 주기도 한다. "20년 동안 아이들을 대하다 보니 꾸지람이 필요한 아이, 따뜻하게 감싸야 하는 아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박 원장이 거든다.

“늘 챙겨주시는 선생님이 부모님처럼 느껴집니다. 진로 문제도 늘 상담해 주시고 제가 좋아하는 것 먼저 물으시고 존중해 줘 적성에 맞는 길로 인도해 주셔서 직장 생활하는 지금도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기계공고를 졸업 후 삼성에 취직한 K씨.

“성적이 떨어져 고민이었는데 신앙교육으로 꿈과 비전을 주셔서 대학에 대한 꿈을 갖게 해 주셔 1학년 말 전교 1등을 했습니다. 저와 식구들 모두 놀란 경험이었습니다.” 현재 원광보건대 치위생과에 수시합격한 함열여고 3학년인 K학생.

“다른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정보처리자격증 시험에 떨어져 고민하다가 명문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시험만 보면 다 합격하는 거 보고 등록했습니다. 100%합격은 둘째 치고 너무너무 편안하고 포근한 학원 선생님과 분위기 때문에 저절로 열심히 하게 됩니다.” 진경여고에 다니는 L학생.

진경여고를 다니며 전산회계2급을 취득해 전라북도에서 1명을 뽑는 르노삼성에 입사, 현재는 원광대 법대에 재학 중인 P학생.

한 쪽 벽을 장식하고 있는, 명문학원 출신의 학생들이 작성한 글과 사진을 모아 놓은 내용에서, 명문학원 20년의 노하우가 그대로 묻어난다.

“목적 있는 꿈을 이끌어낸다면 생동감이 넘치는 목표를 세우고 긍정적인 힘을 갖게 됩니다. 따끔한 충고와 사랑이 담긴 조언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전문인의 꿈을 심어주고 큰 인물이 갖추어야 할 지혜와 힘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명문학원의 꿈입니다.”
소통뉴스 엄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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