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익산 정원감축, 강제퇴출은 없다

기업형팀제-대국대과체제 회귀.. 심각한 후유증 예고

등록일 2008년05월09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조직이 기업형팀제를 도입한지 1년 만에 대국대과체제로 회귀하는 수순을 밟고 있어 거센 반발과 후유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행자부의 정원감축 지침에 따른 강제 퇴출 방식의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들어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행자부는 지난 2일, 5%~10%까지 정원을 감축하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는 지침을 시달했으나, 익산시는 인위적인 정원조정이 아닌 자연감축을 선택했다.
특히, 익산시의 이번 대국대과형 조직개편은 지난해 6월 1일 도입한 기업형 팀제가 당초부터 결함을 안고 있었다는 반증으로, 향후 용역비 낭비와 조직혼란 초래에 따른 책임론과 시민적 반발에 부딪히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9일 익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정원감축 수준을 5%대로 설정하고 있으며, 신규채용을 중지하고 퇴직자와 명퇴자 등의 자연감소분과 결원분(32)을 감안할 때 금년 하반기께는 목표치인 74명선의 자연감소가 예상된다.
익산시는 또, 오는 6월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유사기구와 유사업무를 통폐합하고, 업무기능상 민간에 위탁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위탁, 조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청소업무와 체육시설관련 업무 등이 민간위탁의 우선 고려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익산시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취합하는 등 업무를 민간에 이양하기 위한 전반적인 조직진단을 실시, 시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방향을 설정한 뒤 전체적인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사업무 통폐합은, 팀제를 대국대과체제로 개편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3차례 실시한 직무분석을 토대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 관계자는 정원감축과 관련, “명퇴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상당 수 있고, 퇴직 예정자와 결원상태를 놓고 보면 금년 하반기까지는 무리 없이 정원감축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익산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기업형팀제 폐지는 이한수 시장이 처음부터 인사요인을 늘리기 위해 기업형 팀제를 도입했다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또다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면서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 신중하지 못한 아마추어식 정책 도입에 따른 책임은 시민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