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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스포츠단 학부모 집단반발

입단희망 어린이 내쫒는 국민생활관

등록일 2008년03월0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생활관 아기스포츠단이 표면적으로 정상화됐으나, 국민생활관측 관계자가 입단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을 내모는 행태를 보이고, 강사들의 집기와 교육자재를 빼는 등 내부적으로는 한시적으로 운영하다가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이 같은 국민생활관측 행태를, 강사들이 그간의 체불임금을 신청한데 대한 보복행위로 규정하고, 책임 있는 공무원이 어린아이들을 볼모로 감정적인 전횡을 일삼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22일 아기스포츠단 신입생 설명회에 참석했던 학부모 K씨는 “싫으면 다른 곳을 알아 보아라는 식의 공무원의 태도에 깜짝 놀라서 아이의 입단을 포기했다”며, “학부모가 수영 일색의 프로그램을 수정해 줄 수는 없느냐고 질문했는데 담당공무원은 수당이 적어 다른 부문의 선생들이 오려고 하지 않는다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예전에는 유아교육프로그램도 있었지 않았느냐며 아쉬움을 피력하는 학부모에게 공무원은 여기는 스포츠단이지 어린이집이 아니다며 싫으면 다른 곳을 알아 보아라고 말했다”고 탄식했다.
국민생활관측은 같은 날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교실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교실들과 식당등을 개방하지 않고, 3월 2일에는 그동안 강사들이 사용하던 컴퓨터와 책상. 의자를 치워버렸으며, 3월 4일 입학식 날에도 교실과 식당 문에 자물쇠를 채워 아이들이 점심시간까지 물을 먹지 못했다”고 학부모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이같은 부당한 행태에 대해 학부모들이 항의하자 국민생활관측 관계자는 “외부에 있는 어른들의 음용수대를 같이 이용하라”고 말했다는 것 이다. 또 국민생활관장은 강사들의 집기를 뺀데 대해 “강사들이 체불임금을 노동부에 신청했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이외에 컴퓨터가 필요하면 사무실로 내려와 사용하라는 조치이다”고 말했다.
국민생활관은 이어 3월 5일에는 3개반에서 피아노를 빼내버렸다.
또, 상담차 국민생활관을 방문했던 한 학부모는 “공무원에게 시설물을 둘러보고 싶다고 안내를 요청하자, 공무원이 혼자서 둘러보고 가라고 말하더라”면서 “이 것은 오라는 게 아니라 가라는 것 아니냐”면서 무성의한 공무원들의 행태를 꼬집었다.
학부모들은 이같은 국민생활관의 행태에 대해 “우리는 국민생활관의 정상적인 운영과 적자폭 줄이기에 기여하기 위해 눈 비를 맞으며 보건소로 마트로 아파트단지로 뛰면서 신입생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국민생활관 공무원들은 누구를 위한 공무원인지 도대체 알 수 없다”며 “성실의 의무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공무원들을 반드시 응징하고, 감정적으로 부당한 행정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국민생활관 공무원들의 작태를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3월 10일부터 4월 3일까지의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이다”고 분노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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