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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현대화 추진위 구성 시급

관-상인-건물주 대화 단절 해결의 실마리 모색해야

등록일 2008년02월2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3년째 표류하고 있는 창인시장 현대화개선사업을 적기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는 추진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이는, 사업의 장기화로 창인시장 상인회 집행부와 일부 상인 및 건물주들 간의 마찰이 심화되고, 상인회 집행부와 익산시간의 대화가 단절되는 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익산시는 법상 창인시장 현대화사업의 주체인 상인회 집행부를 배제하고, 건물주들만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토록 요구하면서 민-민, 민-관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상인회 집행부는 “익산시가 지난해 말 추진주체인 상인회 집행부로 하여금 건물주들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해 줘야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요구한 것은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으며, 위법행위이다”며, “지금이라도 성실한 자세로 문제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22일 익산시 관계자는 “일부 건물주들과 상인들이 상인회 집행부를 불신하기 때문에 사업추진이 어렵게 된 상황에서 건물주들이 자부담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이다”며, “지금으로서는 건물주들과 상인회 집행부가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건물주들만으로 구성되는 추진위원회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어 갈등기제가 여전히 상존하고, 이 같은 익산시의 방관은 구심점부재로 이어져 이해관계자들 간의 반목만 키울 공산이 높다 게 중론이다.
또, 일부 상인들과 건물주들이 상인회 집행부를 불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기간 사업이 착수조차 안 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재래시장 현대화 추진위원회를 상인대표 2명을 비롯한 담당공무원, 외부전문가, 시민단체에서 추천한자 등 5인 이상으로 구성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관련법을 이행, 이해관계자들의 총의를 모아 사업을 추진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가 2008년 1월 ‘재래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사업 운영지침’ 일부개정(안)을 통해 건물주의 재래시장현대화 사업 참여를 허용하고 있는 만큼, 건물주들을 추진위원회에 포함시키거나 추진위원회 구성방안을 강구할 논의주체를 조속히 구성해야한다는 여망이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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