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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인사, 주변 개입설 여전

조직안정 해치는 오해 불식 시급

등록일 2008년01월2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인사가 여전히 공신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서열을 무시하면서, 성과중심의 발탁도 아닌 모호한 인사기준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2008년 상반기 인사가 단행된 이후, 市長 주변에서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정 사업가 쪽에 줄을 댄 공무원들이 승진하거나 영전되었다는 막연한 설까지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익산시 공조직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해 초 ‘팀제’ 형 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팀제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직무분석이나 성과분석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채 기존의 인사 방식을 준용하고 있다.
조직은 유니폼을 벗고 무한 경쟁을 위한 작업복으로 갈아입었지만, 인사 방식은 인사권자의 독단이나 집행부의 임의성을 배제하지 못해 여전히 공조직의 ‘줄서기’가 조장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근무 연수에 따른 근속승진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7급 및 6급 공무원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일정부분 연공서열을 우대하는 조직관리 마인드조차 없어, 근무평정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13년차 고참 공무원이 7년차 6위에 밀려 승진에 탈락하는 기 현상이 벌어지는 등 공조직이 불안정한 상태에 떨어졌다.
또, 설계용역 회사인 K사 대표가 이한수 시장의 고등학교 선배로 알려진 가운데, K사가 지난해 발주된 익산시 설계용역들을 직.간접적으로 낙찰 받았고, 설계용역과 관련된 공무원들이 영전한 것은 물론 K사 대표와 친소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공무원들이 새로운 사업부서로 옮겨지면서 부적절한 인사행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한수 시장은 이에 대해, “K사 대표가 고등학교 선배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사람을 잘 모르고 만나지도 않는다”고 K사 대표의 인사개입 의혹들을 일축했다.
그러나, 민선 4기 출범 초부터 市長의 측근인 L모씨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지목되어 왔고, 특히 그가 토목직 인사를 장악하고 있다는 막연한 설이 공무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나돌면서, 市長의 진정성과는 별개로 주변정리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능력인사도 아니면서 연공서열이나 근무평정에 따른 등급을 무시하고, 인사 결과가 여러 가지 의혹들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는데 어디까지 우연의 일치라고 보아야 하느냐”고 반문 한 뒤, “시장이 인사전횡을 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이름이나 친소관계를 빌어 이해관계자들이 인사에 개입 할 경우 집행부 공무원들이나 상층부 공무원들이 알아서 기게 되어있다”면서, “인사에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사원칙을 바로세우는 것은 물론, 시장 주변정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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