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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산면은 ‘아림국’ 이었다”

익산 최초 지역정체성 세울 면사(面史), 민간차원 편찬 눈길

등록일 2008년01월0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낭산면 각 기관단체장들이 향토사를 발굴, 지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자는 취지로 낭산면사 편찬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낭산면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진형섭, 낭산면 우금마을 691번지, 70세)는 각종 사료를 뒤지는 과정에서 낭산이 과거 마한제국 직전에 ‘아림국’이라는 부족국가였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낭산면사 편찬위원회는 관내 번영회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협회, 낭산면사무소, 농협 등 각기관단체장들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 2월부터 면사(面史) 편찬에 착수, 올 연말 3천만원이 투입되는 낭산면사 인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편찬위은 지난 1년 동안 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동국통감, 조선실록, 고려사, 중국문헌 등을 통해 낭산면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중국문헌에서 낭산면이 부족국가시대에 ‘아림국’으로 존재하다가 마한제국에 흡수된 사실을 밝혀냈다.
편찬위는 이 밖에도 현존하는 낭산산성이 과거 보리를 저장하는 산이라는 뜻의 장맥산(藏麥山)으로, 낭산지역이 마한시대부터 농경문화가 상당히 발달한 지역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또, 고조선의 준왕이 낭산면 석천리에 소재한 석천대에서 국사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여흥을 즐겼다는 역사적 사실을 재정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진형섭 위원장은, “낭산면은 청동기시대 유물들이 다량 출토되는 등 융성했던 역사 유적지 이다”며, “숨은 향토사를 발굴해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익산시사가 올바르게 정립되는데 기여하기 위해 면사 편찬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또, “면사가 익산에서 최초로 편찬되고 민간차원에서 추진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타 읍면 지역도 면사 편찬을 통해 진정한 익산의 정체성을 세우는데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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