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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스포츠단 파행, 불안 팽배

원아모집 미온. 기존교사 일방해고 통보

등록일 2007년12월2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국민생활관 아기스포츠단을 존치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국민생활관측이 원아모집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데다 기존 교사들에게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하는 등 파행으로 흘러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는, 당초 아기스포츠단 폐지결정의 여진이 남아있는데다, 폐지결정 시점이 익산시 계약직 공무원들을 무기(無期) 계약직으로 전환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었던데 따른 것이다.
익산시는 당시 무기 계약직 전환 대상인 68명의 계약직 공무원들 가운데 48명을 구제하면서, 2년 기한이 안 된 20명의 계약직들을 제외시켰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국민생활관에 근무하는 4명의 계약직 교사들은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6년 동안 근무해 왔기 때문에 익산시의 기준대로라면 마땅히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돼야 할 대상이었다.
국민생활관 측은 또, “아기스포츠단 명칭을 ‘유아체능단’으로 변경하고 프로그램에 일부 보육 개념을 채용하되 체능중심으로 개편했기 때문에 기존 교사들이 프로그램에 준하는 자격을 갖추지 않고 있다”고 해고사유를 들고 있다.
그러나 이들 교사들은 유아교육을 비롯한 레크레이션, 유아놀이 자격증들을 모두 소지하고 있어, 이들을 해고해야 할 하등의 법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이들 교사들에 대한 부당해고는 노동법 시비에 휘말릴 공산이 높다.
27일 국민생활관 아기스포츠단 담당자는 이에 대해 “해당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기존 교사를 우선 채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바로잡았다.
같은 날 아기스포츠단 학부모들은 “국민생활관이 아기스포츠단을 정상화하기 위해 기존 3개반에 60명이었던 것을 2개 반에 50명으로 축소 조정하고 명칭이나 프로그램을 변경했으면 원아 모집에 적극적으로 임해서 활성화를 꾀해야 하는데도, 눈에 잘 띄지 않는 홈페이지 소식란과 내고장 소식지에 공고를 내고 시내 두 곳에만 현수막을 개첨하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학부모들의 27일 현장 확인 결과에 대해 국민생활관 담당자는 “행정게시대로 지정된 25곳 가운데 12곳에 2주 동안 개첨하도록 광고업체에 의뢰했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개첨 할 계획이다”며, “우리는 업자들을 믿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주장이 그렇다면 현장실사를 통해 감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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