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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홍보비 축조심의 낙제점

전주시 대비 285% 과다계상, 예결특위 활동 관심 집중

등록일 2007년12월1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중앙지를 비롯한 지역언론 광고홍보비를 적정수준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 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일부 의원들의 대폭적인 광고홍보비 계수조정의지가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극미한 삭감에 그치자, 예결특위의 결단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11일, 익산시 예산 축조심의에 들어간 기획행정위원회 신영철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중앙지에 편성된 광고홍보비 1억4천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지역 언론 광고홍보비를 타 시.군과 형평성 있게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기획행정위 상당 수 의원들이 반대해 홍보비 총액에서 7,200만원을 삭감하는데 그쳤다.
익산시의 2008년 홍보팀 광고홍보비는 5억7,800만원으로, 인구가 곱절이나 많은 전주시(62만3천여명)의 3억원 대비 92%를 상회한다.
인구 대비 전주시 홍보비 예산 3억원을 기준으로 익산시의 광고홍보비 적정예산을 산출할 경우 1억5,000만원 정도가 적정한 것을 감안하면, 익산시는 광고홍보비를 285%나 과다계상 한 셈이다.
그러나, 이날 계수 조정에 참여했던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손문선의원의 경우 광고홍보비 삭감의 당위성에는 적극 동의하면서도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 자신이 언론사를 살펴야 하는 입장에서 기대 수준으로 삭감하기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광고홍보비 삭감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신영철의원 역시 “처음에는 상당수 의원들이 홍보비 삭감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으나, 수혜자가 언론사이다 보니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접점을 찾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중앙지에서 4,000만원, 지방지에서 3,200만원을 삭감하는데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열리는 2008년 예결산 특위(윈원장 최기재)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기재 위원장은 지난 12일, “효율적인 예산편성이라는 예결특위의 기본 목적에 따라 불요불급한 예산과 낭비성, 선심성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할 것이다”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올해 집행 된 시.군별 광고홍보비 집행현황을 보면, 익산시가 5억6,830만원, 전주시가 2억8,500만원, 군산시가 2억7,36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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