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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보조금 횡령비리 무방비

사무실경비, 인건비 허위정산보고 확인조차 않돼

등록일 2007년11월2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한전몰군경 미망인회 익산지회(이하 미망인회) 전.현직 지회장들이 국가 보조금을 횡령하고 회원들의 회비를 착복하는 등 구조적인 비리를 드러내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특히, 관리감독기관인 익산시는 이들 지회장들이 허위로 작성한 보조금 정산내역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지급하는 등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나, 허점투성이 보조금 관리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망인회 회원 황귀례(동산동 158 삼호아파트 1동 1102호 52세)씨와 익산시에 따르면, 미망인회 K모씨는 2005년 5월부터 2007년 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2005년 보조금 1,527만원과 2006년 보조금 1,530만원을 수령해 438만여원을 횡령했다.

K모씨는 운영하지도 않은 사무실 경비를 비롯한 인건비등을 지출한 것처럼 허위 정산내역을 작성, 보고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횡령해 왔다는 것이다.

황씨는 또, “K모 지회장은 2005년 6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40명의 회원들로부터 거출한 회비 334만2천원을 횡령했다가 문제가 발생하자 200만원을 반환했으나, 134만2천원은 지금까지도 반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같은 황씨의 진정민원에 따라 익산시가 지난 2월 9일 익산시의 미망인회에 대해 실시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전 KH지회장의 재임기간인 2004년부터 2005년 4월까지는 회계장부 및 보조금정산서 입출금 통장조차 없었다.

또, 현 지회장인 K씨는 재임기감인 2005년 5월부터 12월 말까지 신문구독료를 비롯한 난방유등유, 인건비 등을 허위로 지출한 것처럼 꾸며 99만7천원을 횡령했고, 2006년 1월부터 12월말까지 난방용등유를 비롯한 히터구입비, 거울구입, 인건비 등을 허위로 지출한 것처럼 꾸며 293만7천원을 횡령했다.

익산시는 이처럼 보조금이 본래의 지출 목적에 위배됐다는 감사결과에 따라 K모 지회장 등으로부터 394만4천원을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인해 사회단체보조금 관리감독기관인 익산시 담당공무원이 회계장부 및 보조금 정산서를 확인조차하지 않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국비관리에 허점이 노출된 것이다.

이와 관련, 미망인회 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회장들의 급료도 없는 실정이다"며, 회원들의 축조의금을 어디에서 충당하겠느냐. 돈을 빼먹으면 얼마나 빼먹겠는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또, 당시 해당 보조금관리를 전담했던 익산시 관계자는 “사회단체가 너무 많아 정산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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