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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예산방해 발언 ‘일파만파’

익산출신 도의원들, 적반하장 명예훼손 강력대응 시사

등록일 2007년11월1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라북도의회에 현안사업설명회나 예산설명회 한번 없던 익산시의 한 관계자가 익산 출신 도의원들이 도비확보를 방해 하고 있다고 언론에 발언, 도내 지방신문 6개사가 이를 일제히 보도하자 4명의 도의원들이 적반하장이라며 강력대응을 시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언론은 익산시 공무원의 말을 인용해 “지역발전을 위해 예산확보가 시급한데 일부 도의원들은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도록 직간접적 압력까지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 익산출신 도의원들은 “기사가 사실이라면 관련 도의원은 축출돼야 마땅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책임을 져야한다며 도비확보 방해사례와 관련 도의원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배승철(제1선거구). 김병곤(제2선거구,도의장), 황현(제3선거구), 김연근(제4선거구) 의원 등 4명의 익산출신 도의원들은 16일, “익산시 집행부는 2008년 본예산이 확정되기 전까지 1년여 동안 도비확보를 위해 도의원들과 단 한번도 업무협의를 한 적이 없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며, “이미 내년 본예산이 확정된 마당에 예산 미확보 책임을 도의원에게 전가하는 것은 용서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분개 했다.
배승철 의원은, “전라북도의회 예결산 위원인 나한테 조차 사업설명회는 커녕 어떤 공무원으로부터도 전화한 통 없었으면서, 그동안 팀장이나 국장 선에서 도와 접촉하다가 예산확보가 어렵게 되자 이제와서 언론플레이로 뒤통수를 치는 것은 익산시 상층부의 작용이 있었다는 의심을 아니 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배의원은 또, “내년 본 예산이 확정되어 인쇄에 들어가는 11월초에 일부 공무원이 찾아와서 본예산에 기재된 사항은 어찌할 수 없더라도 수용예산이라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같은 왜곡된 발언과 보도는 명백히 명예훼손이다”며, 사후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병곤 도의장은, “구체적 설명을 해주고 협조를 요청하면 만사를 제치고 앞장설 도의원들이고, 익산시가 예산확보와 지역발전에 나를 적극 활용해야 할 텐데 전혀 없는 상황이다”면서, 익산시가 본예산이 결정후 관련 문서 및 서류 인쇄가 들어가는 시점까지 협의조차 없었는데 도의원이 예산확보 방해라니 어불성설이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명했다.
황현 도의원은 “사실과 완전 다른 허위날조다”고 짚은 뒤, “시장과 도의원 관계가 안 좋으니 직원들이 알아서 긴 것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하면서, “시장이나 도의원 불구하고 익산시 현안해결에 앞장서야 하는데 예산확보 방해가 무슨 해괴한 말이냐”고 반문했다.
김연근 의원은 “기사 배경을 모르겠으나 황당한 보도로 도의원과 주민간 위화감과 갈등을 조성한 내용이다”고 짚은 뒤, “도의원이 도비확보를 방해했다면 주민과 익산에 대한 배신행위로 지탄받고 축출돼야 하며 사실이 아니면 언론과 익산시가 책임져야 한다”며, “도비 반영 통계도 없는데 내시된 것만 갖고 명예에 치명상을 준 것은 무책임 행태인 만큼, 시장이나 도의원 누구 잘못인지 '도의원과 시장의 역할'에 대해 공청회를 갖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익산시장과 4명의 도의원들의 미묘한 관계가 시민들 사이에 자주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돼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역작용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일고 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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