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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시장, 시민 또 고소 일파만파

각종의혹 진실규명 요구 탄원인대표 무고죄 피소

등록일 2007년09월2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한수 시장의 10여건에 걸친 각종 부정. 비리의혹에 대해 진실규명을 요구한 236명의 탄원인 대표 박대규(72)씨를 이한수 시장이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파장이 일고 있다.
고발인 자격이었다가 피의자가 되어 14일 익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박씨는 “이한수 시장이 고발사건의 수사가 종결되기도 전에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은 사안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익산시민을 위한 진실규명에 끝까지 투신 하겠다”고 천명했다.
익산시 관내 회사원을 비롯한 농민, 자영업자, 중.고교 교사 등 236명은 지난 5월 21일, 익산시가 압축.포장쓰레기 처리를 특정 업자에게 수년 동안 계속 맡겨 100억원 이상의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을 비롯한 10여건의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 달라며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탄원을 제기했고, 검찰은 지난 6월 4일부터 탄원인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주요 고발내용을 보면, 압축쓰레기 처리비용으로 1일 800여만원씩 낭비하고 있는 것을 비롯한 쓰레기 소각장 입지선정 의혹, 제3공단 45억원대 무자격자 용역비리의혹, 여산매립장 주민등록위장전입(65명) 발각사실, 낭산 폐석산 사설매립장추진 업자 금품수수의혹 등 이다.
22일 고발인 대표 박대규씨에 따르면, 이한수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쓰레기를 임시로 포장, 야적하는데 1일 800만원씩 26억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으며, 특히, 감사원 감사 결과 쓰레기를 압축.포장처리하는 업자로부터 1,900여만원을 받아 외유를 다녀온 것으로 적발됐는데, 그 이후로도 같은 업자에게 쓰레기 압축.포장을 맡겨 100억원 이상의 특혜를 주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또, "낭산면 및 함열읍 폐석산업자들이 허가여부가 불투명한 폐석산 쓰레기매립장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에게 10억원 이상을 살포한 사실을 현지 확인했다"면서 "이한수 시장과 업자들이 사전에 결탁하지 않고서 어떻게 업자들이 주민동의서를 돈을 주고 사들였겠냐"면서 “썩어도 보통 썩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더구나 익산시가 4월 말 까지 접수한 특정 업체만을 허가해 줄 목적으로 시장이 사업을 제한 할 수 있는 조례까지 신설.공포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특혜를 주고자 사전에 공모한 것이다."고 짚고, "나와 친분이 두터운 이모(69세)씨를 시켜 확인해 본 결과, 지난 3월 초 이한수 시장과 익산시의회 의장이 같이 외유를 다녀 온 직후 익산시 쓰레기매립장 공고를 전부 무효화 하고 개인에게 폐석산 사설매립장을 신설토록 허가해 줘 쓰레기를 톤당 5만원씩 반입시키기로 공모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를 미루어 보아 수천억원대 이권에 시장과 시의회 의장, 공무원, 폐석산 사설매립장업자간의 사전밀약이 있었음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들 2백여명의 고발인들은 특히, "이한수 시장이 선거 공약으로 쓰레기 소각장 전면 백지화를 외쳐 놓고 당선되자 한달만에 말을 바꾸고 소각장을 강행하는 등 자의적인 독단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 236명의 익산시민들은 지난 5월 21일,"시장의 독선으로 시정과 시책을 도탄에 빠뜨리고 불법행위가 횡행하는 현장의 중심에 있으며 말바꾸기를 밥먹듯이 하는 무책임한 행동들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취지로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이한수 시장의 시민대표 고소는 웅포 민원인을 공무집행방해죄로 고소한 이래 두번째로, 취임 1년여 동안 시민을 두번이나 고소한 시장으로 기록되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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